'SDE'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7/04 공황전야 - 서지우(필명:SDE)
書齋2009/07/04 13:15

 


 SDE라는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작년 말 국내를 떠들석 하게 달궜던, 미네르바 사건을 통해서였다. 미네르바 사건이 있기 바로 전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통해서 미네르바를 알 수 있었고, 그의 글과 다른 아고라 경제 논객의 글을 모아서 정리하고 있는 카페를 가입하게 되었다. 이 카페에서 SDE라는 논객을 처음 볼 수 있었다. 글이 굉장히 논리적으로 보여서 꽤 호감가는 논객으로 기억하고 있다. 상승미소, SDE, 미네르바의 글은 그때 당시 매우 질 좋은 정보를 주는 것으로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판단할 수 있을 만한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나오는 자료를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카페는 미네르바 경제 카페[http://cafe.daum.net/iomine]라는 가입자 수가 굉장히 많은 유명한 카페가 되어있고, 비록 가끔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논객들의 글을 보면서 경제를 보는 눈을 넓히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평소에도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학교다닐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선배의 영향이 매우 컸다. 다른 선배의 결혼식에서 형이 책을 읽으면서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고 추천을 해줬기 때문이다. 그러고 이리저리 시간을 흘려보내다 이제서야 이 책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도 책을 많이 봐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래저래 오락과 야근등으로 우선순위를 잡았던 바람에 더 늦어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책의 장점은 저자가 아고라에서 평소 일반인을 대상으로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써서인지, 그냥 들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썼다는 점이다. 특히, 현재 금융위기 발생위기에 대한 문제점과 은행과 금리와의 상관관계, 1997년 IMF 와 같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보여준 다는 점이다. 그리고 흔히 경제의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그로 인한 결과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반해 이 책은 현재의 위기의 원인을 설명하고 그것을 토대로 한 해결방안까지 제시한다는 점이다.
 요즈음 신문기사에서 경제란을 잘 참고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객관성을 가진 기사들도 많이 나오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 너무 현실과 동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서 설명한 카페에 가서 기사가 가진 의미를 잘 설명해 놓은 글을 참고하게 된다. 한참 이러한 설명을 듣다가 보니, 과연 이 사람들은 과연 이러한 생각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되었다. 단순히 기사에서 사실만을 받아보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나름의 유추를 통해 정보를 가공한 지식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기사의 내면과 나름의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는 능력을 길러보자라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어떠한 지식도 처음부터 바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충분히 받아보고 다양한 사건들을 자신의 생각으로 엮고, 검증하며 얻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책은 2008년의 경제를 통해서 2009년의 경제를 전망하고 있다. 자신의 제안한 해법이 제안되지 않고 있어 이후에 미칠 파급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비록, 저자의 해법이 완전한 해법은 아닐 수 있지만 굉장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2009년의 중반에 이른 지금 저자의 의견을 통하면 상당히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아직 내 짧은 지식으로 이렇다 할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 결론은 자신이 내지 않더라도 그 내용의 타당성을 읽으며 이해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사동기의 말 처럼 어떤 문제에는 optimistic한 전망과 pessimistic한 전망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양쪽의 의견에 나름의 논리적인 타당성이 있다면 그 경중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앵무새와 주식투자자의 대결에서 앵무새의 투자수익이 주식투자자의 대결에서 앵무새의 수익이 더 좋은 것처럼,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눈에 보이듯 뻔한 일을 그냥 보고 있는 것 보다는 그 문제를 알고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꼭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다음은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더보기


공황전야: 한국경제의 파국을 대비하라(2009)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서지우 (지안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ecog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