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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0 천재들의 실패(When Genius Failed)
書齋2009/09/10 00:41
 


헤지 펀드(hedge fund)는 많은 돈을 이용해서 최소한의 손실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다.(경제 어원 은위험을 상쇄하는 베팅이나 투자등을 통해 손실을 피하거나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 소수의 투자자들을 비공개로 모집하여 주로 위험성이 높은 파생금융상품을 만들어 고수익을 남기는 펀드를 말한다.여기에는 자신의 돈을 이용하여 헤지 펀드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면서 임대료를 빌려주는 식의 헤지 펀드가 있다. 헤지 펀드에는 롱 포지션과 쇼트 포지션이 있는데 이 두 포지션은 많은 이익을 남기지만 많은 손실을 남긴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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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인 로저 로웬스타인은(Roger Lowenstein)은 <뉴욕 타임스>의 기자이자 저명한 경제 칼럼니스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회사였던 LTCM(LongTerm Capital Investment)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LTCM의 성공과 몰락에 대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구성하였다.  
 LTCM에 그동안 많은 얘기를 주워 들었지만 정확히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리고 왜 그토록 천재적인 사람들이 모인 펀드가 그렇게 한 순간에 망했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은 알게 되었는데, 사실 단순한 것인데 "수학"이라는 용어를 붙이는 순간 그것이 어려워진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LTCM이 수익을 얻는 방법은 단순하다. 바로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선물이 현물보다 고평가 되어있으면, 선물을 팔아 현물을 산다. 선물이 현물보다 싸면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판다. 현물과 선물은 모두 "공매"가 가능하다. 당장 가지고 있지 않아도 나중에 구입해서 현물이나 선물을 갚아주면 되기 때문이다. 선물 만기에 영향을 받지만 결국 현물 가격에 연동되게 되어있다. 따라서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선물과 현물의 차이만큼 이익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변동성(스프레드)[각주:1]라고 한다. "효율적"인 시장인 경우 이러한 변동성은 적고 위험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LTCM은 처음엔 채권에서 그리고 점차 주식이나 다른 상품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면서 변동성에 투자하게 된다. 
 몰론 이러한 변동성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모델이 필요하다. LTCM의 채권의 변동성을 특정한 확율 모델 만들어 낸 사람은 숄스와 머턴이다. 숄스와 머턴은 주식 옵션 및 다른 파생물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만들어낸다. 이 두 사람은 이와 같은 공로로 199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다. 
 대부분의 경우 변동성은 그 크기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bp(basis point)[각주:2]로 표기한다. 그러나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면 이윤의 %는 그대로 이지만,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차입거래를 이용하면 적은 돈을 투자하여 매우 큰 이윤을 얻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LTCM은 매우 거대한 액수의 자본을 끌어들였다. 자기 자본의 55배정도 은행으로 부터 돈을 빌릴 수 있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선물또는 현물을 사고 이를 담보로 다시 돈을 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래를 은행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머턴과 숄스 그리고 명성있는 경제학 교수들이 LTCM의 파트너로 투자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들은 LTCM의 이러한 면모 때문에 서로 LTCM에 자본을 빌려주고자 했다.
 하지만  LTCM의 이러한 신화는 1998년 8월부터 시작되었다. 변동성은 항상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또한 너무 벌어져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러시아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변동성이 높아지고 채권 이율이 너무 높아져 (일반적인 경우 인기가 있는 채권의 경우 이율이 낮아진다.) 결국 러시아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게 되고 LTCM은 큰 손실을 보게 되었다. 러시아로 부터 시작된 금융의 위기는 다른 나라들로 퍼져나갔다. 결국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펀드의 자산을 거의 잃고 말았다. LTCM은 여기서 거래를 청산해야 했는데, LTCM은 거의 현금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었다. 베이스턴스와의 청산거래 계약도 펀드 자산을 거의 잃어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LTCM음 자신들의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해, 지불불능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LTCM은 효율적인 시장을 맹신하다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도망치듯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현상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LTCM이 무너지게 되면 LTCM과 거래를 하던 많은 투자은행 및 회사들이 더 큰 손실에 빠질 우려가 있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방준비은행이 나서서 LTCM의 불을 끄게 된다.
 기사의 댓글을 보며 헤지펀드를 욕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때만 해도 이러한 펀드의 위험에 대하여 알지 못해 관심이 없었다. 이 책을 보며 이러한 펀드 자본의 추악한 모습과 헤지펀드의 실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경제는 과학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경제를 과학의 잣대를 들여 그것을 재단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결국 과학의 잣대를 맹신해 파산을 하게 된다. 
 대학원을 다닐 때의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어떤 이론을 세우면 그것이 옳다고 증명하는데에는 무수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그 이론의 문제점을 가장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학문을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이다. LTCM은 자신의 자세에서 벗어나 너무 자신의 이론을 맹신 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많은 부분 이정환 기자의 글을 참조 했다. 밑에 링크가 있으니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049.html

천재들의 실패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로저 로웬스타인 (한국경제신문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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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책에서는 "변동성" 이라는 것을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주사위를 여러번 던지면 그 평균은 6이 된다. 특정한 상황에서 1이나 12와 같은 수가 나올 수 있지만, 1이 연속적으로 계속 나온다던가 12가 연속적으로 계속 나오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 [본문으로]
  2. 보통 채권의 이율의 경우 %단위를 쓴다. 변동성의 경우 %보다 적은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름 1/100 %를 1bp(basis point)라고 하여 표기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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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