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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점심시간이면 새로운 읽을 거리가 있는지 가끔씩 교보문고에 들리곤 한다. 주로 경제, 경영쪽 도서를 주로 많이 둘러 보는 편인데, 경제, 경영 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요즈음 느끼는 점은 경제, 경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경제, 경영 관련 도서를 읽는 것은 잠시 접어두고 다른 영역의 지식을 한 번쯤 이해하고 느껴보고 싶었다. 그러면서 점점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이라는 책이다. 인류사 일반 영역에서 베스트 셀러로 자리를 잡고 있어 도서대의 중앙에 위치해 단숨에 눈에 띄었다.
 
 

  이 책의 서두(序頭)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현대 세계의 불평등의 원인은 무엇인가? 왜 어떤 민족은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비(非)유라시아 민족은 다른 유라시아인들에 비해 도태되었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을까?
  저자는 위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닌 환경적인 영향" 으로 결론지었다.  이러한 환경적인 영향력의 크기와 지리적 환경의 차이로 인해 역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러한 환경의 영향을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고고학, 분자 생물학, 언어학, 등 많은 지식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인류 역사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환경적인 영향에 대해서 분석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총, 균, 쇠는 인간 집단이 다른 집단을 정복하게 하는 직접적 요인이다. 이러한 직접적 요인이 나타나게 되는 궁국적인 원인을 분석했다. 궁극적 요인에서 직접적 요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인류 역사에서 문명의 차이를 만들어낸 가장 필수적인 선행 조건은 "식량 생산[각주:1]"이다. 인류가 식량 생산을 하기 전에는 식량을 주로 채집이나 수렵에 의해서 충족할 수 밖에 없었다. 식량 생산이 증가하면 소비할 수있는 열량이 많아지고 그 만큼 사람들도 많아진다. 즉, 동식물의 가축화, 작물화는 잉여 식량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선행 조건이 충족되어야 중앙 집권화, 사회적 계층의 분화, 경제적 복잡도가 높고, 혁신적인 기술을 갖게 되는 정주형 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식량생산의 차이점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대륙간의 야생 동식물 차이이다. 야생 동식물이 가축화, 작물화가 이루어진 곳은 몇 군데 되지 않는다. 기후나 토양과 같은 다양한 좋은 조건을 가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가축화, 작물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동물의 경우에는 가축화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이 굉장히 많다.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며 가축화에 성공한 동물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동물들의 경우 식량생산에 필요한 여러가지 노동력, 토양의 질을 높이는 비료를 제공하는 등, 식량생산의 크기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유라시아는 대륙에 비해 빠르게 전파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확산 속도의 차이가 나타나게 된 이유는 동서방향인 유라시아의 축과 남북방향인 다른 대륙들의 축 때문이다. 동서방향은 남북방향과 극명한 차이를 나타내게 되는데 그 이유는 기후때문이다. 동서방향은 위도의 차이가 적기 때문에 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적지만, 남북방향은 위도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기후와 그 밖의 생태적인 장애요인을 극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오래걸리기 때문이다. 
 위의 궁극적 원인으로 부터하여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요인들 중 가장 인류에게 치명적인 것은 바로 병원균이다. 이러한 병원균은 가축의 작물화로 부터 시작한다. 많은 병원균은 야생 동물을 가축화 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또한 정주형 생활은 이러한 병원균의 확산을 빠르게 한다. 유라시아는 오랜 시간 동안 가축과 함께 생활하며 이러한 병원균에 대해 유전적으로 면역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대륙에 치명적인 병원균을 확산시켜 정복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문자의 발명이 있다. 문자는 더 정확하고 자세하며 풍부한 지식을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이 해상로를 통해 다른 대륙을 정복하고, 제국을 통치할 때 문서를 통해 더 쉽고 자세히,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던 이유도 문자였다.
 기술의 발전은 어느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과 기술교류를 하고, 기존의 기술을 보완하면서 이루어진다. 유라시아는 동서 방향 축으로 인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전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기술 가속화가 먼저 시작되어 가장 많은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인구가 많다는 것은 곧 발명가 수도 많고 경쟁사회 수도 많다는 뜻이다. 유라시아인들은 탁월한 지리적 요건으로 기술의 축적이 엄청나게 앞서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중앙집권적 국가, 대륙의 면적과 인구의 차이 등 다양한 직접적 요인들이 식량생산과 확산속도라는 궁극적 요인의 차이로 인하여 생긴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지식의 방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양한 학문을 망라하여 종합적으로 저술하는 탁월한 능력과 그 설명의 해박함에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새로운 사실을 많이 일깨워 주어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세계사를 공부할 때 항상 불만을 가졌던 부분이 왜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공부해야 하는 것인가하는 부분이었다. 유럽과 중국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과연 전세계를 이해하는 것인가하는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한 대답은 역사는 강자에 의해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현재의 강대국은 대부분 유럽에 있기에 서양의 최초로 발생한 문명사회였던 그리스 로마를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인가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우월한 무언가를 유전자의 차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교과서의 이런 부분 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영향을 받아서 였을 지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전자의 차이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의 차이가 크다는 점 때문에 단순히 서양인이 동양인에 비해 우월할 것이라는 편견도 없앨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구를 하는 사람의 자세란 이런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엽적인 문제와 거시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풀어나가는 서술 방식을 보면서 앞으로 무언가 연구할 주제가 생긴다면 이와 같이 종합적으로 사고하여 문제를 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흔히 볼 책을 선정할 때, 그 두께에 미리 겁을 집어먹고 읽지 못하는 책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역시 적은 책으로는 다 실을 수 없는 지식의 방대함과 깊이라는 것이 있기에, 그 두께를 두려워하지말고 책을 골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책은 두꺼울 수록 읽기는 힘들지만 그 책으로 얻는 지식은 더 많을 수 있다.
 
  1. 야생 동식물을 가축화, 작물화하여 그 가축과 농작물을 먹는 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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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 펀드(hedge fund)는 많은 돈을 이용해서 최소한의 손실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다.(경제 어원 은위험을 상쇄하는 베팅이나 투자등을 통해 손실을 피하거나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 소수의 투자자들을 비공개로 모집하여 주로 위험성이 높은 파생금융상품을 만들어 고수익을 남기는 펀드를 말한다.여기에는 자신의 돈을 이용하여 헤지 펀드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면서 임대료를 빌려주는 식의 헤지 펀드가 있다. 헤지 펀드에는 롱 포지션과 쇼트 포지션이 있는데 이 두 포지션은 많은 이익을 남기지만 많은 손실을 남긴다는 단점이 있다.
- 위키백과
   이 책의 저자인 로저 로웬스타인은(Roger Lowenstein)은 <뉴욕 타임스>의 기자이자 저명한 경제 칼럼니스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회사였던 LTCM(LongTerm Capital Investment)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LTCM의 성공과 몰락에 대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구성하였다.  
 LTCM에 그동안 많은 얘기를 주워 들었지만 정확히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리고 왜 그토록 천재적인 사람들이 모인 펀드가 그렇게 한 순간에 망했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은 알게 되었는데, 사실 단순한 것인데 "수학"이라는 용어를 붙이는 순간 그것이 어려워진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LTCM이 수익을 얻는 방법은 단순하다. 바로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선물이 현물보다 고평가 되어있으면, 선물을 팔아 현물을 산다. 선물이 현물보다 싸면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판다. 현물과 선물은 모두 "공매"가 가능하다. 당장 가지고 있지 않아도 나중에 구입해서 현물이나 선물을 갚아주면 되기 때문이다. 선물 만기에 영향을 받지만 결국 현물 가격에 연동되게 되어있다. 따라서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선물과 현물의 차이만큼 이익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변동성(스프레드)[각주:1]라고 한다. "효율적"인 시장인 경우 이러한 변동성은 적고 위험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LTCM은 처음엔 채권에서 그리고 점차 주식이나 다른 상품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면서 변동성에 투자하게 된다. 
 몰론 이러한 변동성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모델이 필요하다. LTCM의 채권의 변동성을 특정한 확율 모델 만들어 낸 사람은 숄스와 머턴이다. 숄스와 머턴은 주식 옵션 및 다른 파생물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만들어낸다. 이 두 사람은 이와 같은 공로로 199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다. 
 대부분의 경우 변동성은 그 크기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bp(basis point)[각주:2]로 표기한다. 그러나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면 이윤의 %는 그대로 이지만, 다른 사람의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차입거래를 이용하면 적은 돈을 투자하여 매우 큰 이윤을 얻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LTCM은 매우 거대한 액수의 자본을 끌어들였다. 자기 자본의 55배정도 은행으로 부터 돈을 빌릴 수 있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선물또는 현물을 사고 이를 담보로 다시 돈을 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래를 은행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머턴과 숄스 그리고 명성있는 경제학 교수들이 LTCM의 파트너로 투자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들은 LTCM의 이러한 면모 때문에 서로 LTCM에 자본을 빌려주고자 했다.
 하지만  LTCM의 이러한 신화는 1998년 8월부터 시작되었다. 변동성은 항상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또한 너무 벌어져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러시아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변동성이 높아지고 채권 이율이 너무 높아져 (일반적인 경우 인기가 있는 채권의 경우 이율이 낮아진다.) 결국 러시아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게 되고 LTCM은 큰 손실을 보게 되었다. 러시아로 부터 시작된 금융의 위기는 다른 나라들로 퍼져나갔다. 결국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펀드의 자산을 거의 잃고 말았다. LTCM은 여기서 거래를 청산해야 했는데, LTCM은 거의 현금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었다. 베이스턴스와의 청산거래 계약도 펀드 자산을 거의 잃어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LTCM음 자신들의 자산을 현금화하지 못해, 지불불능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LTCM은 효율적인 시장을 맹신하다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도망치듯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현상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LTCM이 무너지게 되면 LTCM과 거래를 하던 많은 투자은행 및 회사들이 더 큰 손실에 빠질 우려가 있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방준비은행이 나서서 LTCM의 불을 끄게 된다.
 기사의 댓글을 보며 헤지펀드를 욕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때만 해도 이러한 펀드의 위험에 대하여 알지 못해 관심이 없었다. 이 책을 보며 이러한 펀드 자본의 추악한 모습과 헤지펀드의 실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경제는 과학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경제를 과학의 잣대를 들여 그것을 재단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결국 과학의 잣대를 맹신해 파산을 하게 된다. 
 대학원을 다닐 때의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어떤 이론을 세우면 그것이 옳다고 증명하는데에는 무수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그 이론의 문제점을 가장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학문을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이다. LTCM은 자신의 자세에서 벗어나 너무 자신의 이론을 맹신 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많은 부분 이정환 기자의 글을 참조 했다. 밑에 링크가 있으니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049.html

천재들의 실패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로저 로웬스타인 (한국경제신문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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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책에서는 "변동성" 이라는 것을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주사위를 여러번 던지면 그 평균은 6이 된다. 특정한 상황에서 1이나 12와 같은 수가 나올 수 있지만, 1이 연속적으로 계속 나온다던가 12가 연속적으로 계속 나오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 [본문으로]
  2. 보통 채권의 이율의 경우 %단위를 쓴다. 변동성의 경우 %보다 적은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름 1/100 %를 1bp(basis point)라고 하여 표기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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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SDE라는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작년 말 국내를 떠들석 하게 달궜던, 미네르바 사건을 통해서였다. 미네르바 사건이 있기 바로 전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통해서 미네르바를 알 수 있었고, 그의 글과 다른 아고라 경제 논객의 글을 모아서 정리하고 있는 카페를 가입하게 되었다. 이 카페에서 SDE라는 논객을 처음 볼 수 있었다. 글이 굉장히 논리적으로 보여서 꽤 호감가는 논객으로 기억하고 있다. 상승미소, SDE, 미네르바의 글은 그때 당시 매우 질 좋은 정보를 주는 것으로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판단할 수 있을 만한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나오는 자료를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카페는 미네르바 경제 카페[http://cafe.daum.net/iomine]라는 가입자 수가 굉장히 많은 유명한 카페가 되어있고, 비록 가끔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논객들의 글을 보면서 경제를 보는 눈을 넓히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평소에도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학교다닐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선배의 영향이 매우 컸다. 다른 선배의 결혼식에서 형이 책을 읽으면서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고 추천을 해줬기 때문이다. 그러고 이리저리 시간을 흘려보내다 이제서야 이 책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도 책을 많이 봐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래저래 오락과 야근등으로 우선순위를 잡았던 바람에 더 늦어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책의 장점은 저자가 아고라에서 평소 일반인을 대상으로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써서인지, 그냥 들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썼다는 점이다. 특히, 현재 금융위기 발생위기에 대한 문제점과 은행과 금리와의 상관관계, 1997년 IMF 와 같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보여준 다는 점이다. 그리고 흔히 경제의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그로 인한 결과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반해 이 책은 현재의 위기의 원인을 설명하고 그것을 토대로 한 해결방안까지 제시한다는 점이다.
 요즈음 신문기사에서 경제란을 잘 참고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객관성을 가진 기사들도 많이 나오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 너무 현실과 동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서 설명한 카페에 가서 기사가 가진 의미를 잘 설명해 놓은 글을 참고하게 된다. 한참 이러한 설명을 듣다가 보니, 과연 이 사람들은 과연 이러한 생각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되었다. 단순히 기사에서 사실만을 받아보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나름의 유추를 통해 정보를 가공한 지식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기사의 내면과 나름의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는 능력을 길러보자라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어떠한 지식도 처음부터 바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충분히 받아보고 다양한 사건들을 자신의 생각으로 엮고, 검증하며 얻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책은 2008년의 경제를 통해서 2009년의 경제를 전망하고 있다. 자신의 제안한 해법이 제안되지 않고 있어 이후에 미칠 파급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비록, 저자의 해법이 완전한 해법은 아닐 수 있지만 굉장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2009년의 중반에 이른 지금 저자의 의견을 통하면 상당히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아직 내 짧은 지식으로 이렇다 할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 결론은 자신이 내지 않더라도 그 내용의 타당성을 읽으며 이해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사동기의 말 처럼 어떤 문제에는 optimistic한 전망과 pessimistic한 전망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양쪽의 의견에 나름의 논리적인 타당성이 있다면 그 경중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앵무새와 주식투자자의 대결에서 앵무새의 투자수익이 주식투자자의 대결에서 앵무새의 수익이 더 좋은 것처럼,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눈에 보이듯 뻔한 일을 그냥 보고 있는 것 보다는 그 문제를 알고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꼭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다음은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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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전야: 한국경제의 파국을 대비하라(2009)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서지우 (지안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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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며칠 전 유시민 아저씨의 미디어법과 관련되어서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강의하는 동영상을 보았다. 유시민 아저씨가 오래전에 자신이 예전에 책이고, 다시 꺼내들어 읽으면서 현 상황과 더불어 생각해 보았을 때, 굉장한 전율을 느낀다며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을 하셨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은 주로 읽어보려고 하는 편이어서 도서 위시리스트에 올려놓은 책이다. 이번에 나와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지고 계신 회사 동기가 이 책을 읽고, 나에게 빌려주었다. 빌려서 읽은 책은 왠지 빨리 되돌려줘야 할 것 같다는 약간의 부담도 있고, 또 전체 페이지가 짧아(약 160p정도 된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책이 아니기에 원래 읽고 있던 책을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이 책의 원래의 제목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가)이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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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기자의 살인부터 시작하여, 다시 처음시점으로 돌아가 살인을 하게 된 원인을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독일의 일간지인 "빌트"지를 가상의 대상으로 하는 소설이다. 
책머리에 문구로
이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은 자유로이 꾸며 낸 것이다. 저널리즘의 실제 묘사 중에 <빌트>지와의 유사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의도한 바도, 우연한 산물도 아닌, 그저 불가피한 일일뿐이다.
다음과 같이 역설적으로 "빌트"지와의 관계를 설정한다.

"빌트"지는 독일에서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일간지이다. 이 일간지가 점점 더 마치 기관이 의견을 대신하는 신문으로 변하고 있다는 하인리히 뵐의 후기가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점은 우리나라의 주요 신문이라는 조중동도 "빌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박연차 게이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만 하더라도 마치 검찰보다 언론이 더욱 수사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았다. 작은 것은 크게 부풀리고 큰 것을 작게 만들어버리면, 그것의 크기를 알기 정말로 어렵다. 그리고 작은 것을 크다 큰 것을 작다고 말하는 언론의 가치관으로서 가장 기초가 되는 공정성을 잃는 것으로 생각한다. 박연차 게이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서는 그 진실이 가려져 있다고 생각하기에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미국산 소고기의 문제를 다루었을 때, 조중동의 보도 행태가 이전 정권과 이후 정권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믿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조중동은 단순히 보도만 한 것이고 거기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보도가 죄가 될 수는 없다.
나 자신은 저널리즘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하지만 소설에서 보여지는 언론의 모습은 마치 제어가 풀린 기차와 같았고, 펜의 힘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통제되지 않는 권력을 행사하는 자와 그것으로 피해를 받는 자.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언론의 보도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없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하나의 사건으로 보일 것이다. 통제되지 않은 권력은 이러한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언제나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까..영원히 풀리지 않을 숙제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미디어가 점점 발전하고 있으니깐, 많은 부분에서 통제된 듯한 우리나라는 거꾸로 가는 듯한 느낌이지만...-0-;
책을 읽으면서 힘들었던 점은 독일 사람들의 이름..어렵다. 몇 번씩 '어디서 나온 사람이더라..?'하며 앞으로 돌아간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또, 사건의 개연성이라던가 어딘가 모르게 매끄럽지 않은 듯한 부분도 눈에 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정황만으로도 이 책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알 수 있다. 꼭 다시 한 번 읽어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표지 모델이 성격이 좀 있어보이지만 매우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거.. 왠지 한번 더 눈길이 가는 책이다.
비록 장황하지만 나의 글로 인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는 사람이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울 것 같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하인리히 뵐 (민음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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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경제학에 관련된 책을 여러권 섭렵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여느 때 처럼 경제학에 관련된 책을 보고 있던 중 Paul Krugman 이라는 사람의 책이 꽤 눈에 띄였다. 노벨경제학 상을 받은 그의 경력이나 대공황의 실체를 분석했다는 광고문구등으로 꽤 유명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쓴 책을 한 번쯤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 한 "미래를 말하다". 사실 "미래를 말하다"는 경제보다는 정치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굳이 분류하자면 경제서보다는 정치역사서 정도로 쓰는게 맞을 것 같다.

"미래를 말하다"는 미국의 역사를 통해 어떻게 현재의 위기에 봉착되게 되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매우 큰 불평등의 위기에 쳐해있다. 매우 극소수의 부자들은 매우 큰 이익을 얻어가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제위기로 신음하고 있다. 단순히 경제 현상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크루그먼은 불평등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 고민한다. 미국역사에서 불평등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다. 도금시대(1870~80 년대 엄청난 물질주의와 정치부패가 일어난 시기)를 거쳐 계속되어 온 불평등은 2차 세계대전까지 지속되었다. 2차 세계 대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전시 임금통제와 사회보장제도 등을 통해 중산층이 생겨났고 이후 이에 대한 영향으로 미국은 많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이때 이후로 약 30년간은 지속된 평등은 1980년대에 들어서 조금씩 불평등으로 돌아서기 시작한다. 이러한 경제적인 불평등이 과연 경제활동으로만 일어나는 것인가? 크루그먼은 정치에서 이러한 불평등을 찾고 있다. 이 책에서 경제적인 변화가 정치를 변화시키는 것인지 정치적인 변화가 경제를 변화시키는 것인지에 대해 여러가지 근거를 통해서 정치적인 변화가 경제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은 양당정치를 하는 나라다. 양당은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르다. 보수주의로 대표되는 공화당은 주로 감세와 작은 정부, 그리고 규제 철폐에 대한 정책을 주로 제시하고 민주당은 주로 사회보장제도의 확대와 큰 정부등을 정책으로 제시한다. 정책적으로만 보면 큰 부를 소유하고 있는 자산가와 기업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편이 이익이 된다. 하지만 보수파는 주로 이러한 정책적인 면보다 다른 면, 주로 인종문제나 공산주의, 그리고 테러등에 대한 공포를 이용하여 집권하였다. 따라서 도금시대에서 평등의 시대를 거쳐 오면서 민주당의 세력은 점점 커지게 되고 제 2차 세계대전이후 평등의 시대에 돌입하게 된 것도 이러한 영향이 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보수파가 다시 그 세력을 결집하여 교묘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전쟁, 테러, 인종문제와 같은 데에 있어 진보진영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암시를 줄곧 심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이런 불평등의 심화는 이러한 보수주의세력의 집결과 보수주의 운동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고찰을 통해 주로 급진적인 공화당파가 집권하는 경우 그 정책으로 인해 불평등이 심해졌다. 하지만 이렇게 보수주의에서 주장하는 전쟁, 테러, 인종문제가 점점 힘을 잃고 있으며  다시 평등의 시대로 돌아가자고 폴 크루그먼은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미국의 공화당과 비슷한 한나라당이 집권을 하고 있고, 과거 부시행정부가 시도했던 감세정책이나 의료보험 민영화와 같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불평등은 더 심해질 것이고, 또 다시 우리나라에 더 큰 경제적인 위기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현재 미국을 보면 현재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GM파산이나 서브 프라임 모기지등 아직 끝나지 않은 경제위기를 아슬아슬하게 지나오면서 저것이 지난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21c초 미국의 여러 모순 가운데 하나는 스스로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이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보수주의자인 반면, 스스로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이들은 대부분 급진주의자들이라는 점이다"
어쩌면 우리나라도 지금 미국의 모순과 같은 것을 겪고 있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상당히 다른 정치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양당 체제에서 우리의 현주소는 현재의 미국의 불평등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상당히 희망이 없어 절망스러워 보였고, 이러한 세상에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자주 하게 되었다.그러나 크루그먼이 자신은 평등한 시대가 다시 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정책이나 행동방안을 제시한 것과 같이 현재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많은 진보주의 운동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희망은 있어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경제에 대한 탐욕으로 현 정부를 택한 사람들의 실수는 힘들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찾아봐야겠다. 유토피아란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나가 아닌 우리의 가치관을 갖는다면 유토피아는 아니지만 유토피아에 가깝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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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사랑이란 두근거림으로 다가와 일상처럼 변해가는 열병과 같았다.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맹목적으로 내게 열정을 갖게하고,
또 냉정하게 만드는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항상 가슴속에 가지고 있었다.
남자와 여자, 사랑.
회사 동료의 권유로 이 책을 손에 잡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얻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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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Erich Fromm은 사랑을 하는 데에 있어 왜 그것이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Chapter 1. 사랑은 기술인가?
사랑은 과연 배워야 하는 것인가?
Fromm은 다음과 같이 이 문제를 이야기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어떤 대상을 사랑하는('능동적인') 문제가 아닌
그 대상으로 부터 사랑받는('수동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정말로 그런가?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생각이 대게 흔히 일어남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능력'이 아닌 '대상'이라는 가정을 갖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 세계에서 우리의 문화는 모든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
그래서 또한 사랑도 상호간의 유리한 거래라고 생각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자기가 교환할 수 있는 인간 상품에 대한 교환가치일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환가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우리가 행동으로 하게 되는 경험과 사랑하는 상태에 있는 지속적 상태의
혼동을 갖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남녀간의 사랑에서 잘 나타난다. 처음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과 그 다음에 찾아오는 냉정.  이러한 상태의 혼동으로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사랑의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고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배워가야한다.이러한 사랑의 의미를 배우는 데에는 사랑을 하는데 필요한 자세의
이론적인 습득과 실천을 행하여야 한다.

Chapter 2. 사랑, 인간의 실존 문제에 대한 해답

그렇다면 사랑이란 무엇인가?
1.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이는 곧 사람은 불확실한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사고(思考)'한다.
이러한 '사고'는 인간이 자신과 다른 대상과의 차이를 인식하는데에서 부터 출발하게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상과 자신의 분리는 자신의 흩어진 존재를 견딜 수 없는 감옥으로 만든다.
이러한 분리는 불안을 유발하고,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만든다.
그래서 인간은 이러한 분리를 극복하고 일체감을 갖기 위해 다양한 대상을 찾았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인간은 자연, 동물에서부터 추상적인 대상인 종교까지 발전을 했으며,
또는 그러한 대상을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성적 도취와 같은 대상으로 일체에 대한 욕구를 해소한다.
인간은, 그러나 자신의 이러한 합일에 대한 욕구를 잘 모른다.

사랑은 능동적인 것이다. 준다는 것은 나의 잠재적 능력의 최소표현이고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을 서로
의존하고 내적합에 바탕으로 겸손을 터득한 사람에게서만 볼 수있는 일련의 태도이다.

2. 다음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부모 자식 사이의 사랑이다.
 이러한 부모 자식사이의 사랑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에 있어 차이가 나타난다.
 어머니의 사랑은 무한한 사랑이다. 하지만 이러한 무한한 사랑은 무한의 의무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발전하여 아버지의 사랑이 나타난다. 아버지의 사랑은 조건에 의한 사랑이다.
 내게 복종하지 않으면 네게 사랑을 주지 않겠다.
 이러한 형태의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의 극단적인 방향에 따라, 사디즘, 매조키즘과 같은 사랑의 형태가
 나타난다.

3. 마지막으로 사랑의 대상이다. 이는 자신과 세계 전체와의 관계를 결정하는 태도이다.
사랑은 대상과의 관계가 아닌 '성격의 방향'이다.
형제애 - 동등한 자 사이의 사랑
모성애 - 성장을 돌봐주고 어린이가 분리되기를 바라는 뜻
             성애는 둘에서 하나가 되지만 모성애는 하나에서 둘이 된다.
성애 - 우리가 볼 수 있는 사랑중 가장 기만적인 사랑이다.
          다른 사람들로 부터 자신과 상대를 분리시킨다.
          이러한 성애는 성적 결합의 소망이 성애로 나타나는 것이 있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으로 부터 성적 결합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서로에 대한 독점욕이 아닌 자신의 결단과 판다의 약속을 지키는 행위이다.
자기애 - 예전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기애는 이기심과는 다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그대가 그대 자신을 사랑하면, 모든 사람을 그대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다.'
신에 대한 사랑 - 합일에 대한 욕구로 나타나는 가장 바람직한 선이다.

Chapter 3. 현대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현대사회에서 사랑의 붕괴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인간은 집단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를 증가했다. 이러한 집단적인 협력을 위해 표준화가 진행되고,
이는 자신과 자연으로 부터 소외된다.
또한 행복도 즐기는 데 필요한 하나의 교환, 소비의 대상이 되며,
가정에서는 원활한 팀의 형태가 사랑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사랑의 기본은 성적행복과 성의 기교, 지식을 쌓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Chapter 4. 사랑의 실천
프롬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훈련해야할 것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전생애를 통한 훈련을 통하여 개인의 경험을 쌓고, 정신 집중과 소비로 인한 자기 소외를 줄인다.
이러한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고 최고의 관심으로 훈련을 받아들여야한다.
훈련은 처음에는 힘들지만 이후에는 익숙해지며 행복한 마음으로 이를 실천한다면 좋다.
옛 선조들은 이를 어렴풋이 알았던 것 같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불필요한 사치를 하지말고, 열심히 일해라.
즐겁게 사랑의 활동을 하고 분업을 하지말라.

완전한 해답은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작은 실천의 소중함에 대해 새삼 다시 깨닫게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사치 안하기.
열심히 일하기.
이러한 것들은 어렵지 않지만 꾸준히 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런 저런 합리화를 통해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가끔은 한심하단 생각이 들곤 하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 또 한번 느끼고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닐까.
오늘은 힘들었지만, 내일은 또 다시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작지만 큰 일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


Posted by ecogist